여러글/영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계선(Border, 2018) 개봉일: 2018년 8월 31일(스웨덴)감독: 알리 압바시 영화는 바닷가를 향하고 있는 주인공 티나의 뒷모습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티나는 손가락에 올라있는 벌레를 응시하다 벌레를 보내준다. 티나는 출입국 세관 직원이다. 항만에서 출입국 게이트를 지나는 사람들을 지켜보다 수상한 냄새가 나면 그 사람을 불러 세운다. 티나는 스스로 감정을 맡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티나의 후각은 백이면 백 술을 밀수하는 사람을 잡아내고, 아동 포르노를 국외로 빼돌리려는 사람도 잡아낸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묘사되는 영화 속 현실과, 소설 속에 등장할법한 티나의 능력은 영화의 초반부터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불편함을 느끼도록 만든다. 동료 직원 옆에서 마치 마약탐지견처럼 코를 벌렁이며 감정을 맡는 티나의 모습은 보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