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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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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프라하-드레스덴-프라하 정보보다는 생각이 많고, 명소보다는 주변이 위주인 글입니다. 프라하에서 독일 동부의 드레스덴까지는 버스로 2-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동시간이 결코 짧지 않지만, 그럼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거리에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나는 사촌 형과 함께 이틀 동안 프라하를 구경하고, 당일치기로 드레스덴에 다녀왔다. 아마 전날 저녁에 사촌 형과 함께 오페라를 보고 숙소에 돌아왔다. 자기 전에 맥주 한 병을 마시며 즉흥적으로 드레스덴에 가기로 결정했던 것 같다. 현지 버스 예약 사이트에서 다음날 드레스덴에 다녀오는 버스를 예약했다. 가격은 대략 1인당 왕복 3만 원 정도였다. 둘 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버스 터미널이 있는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여름이었음에도 전날 비가 내렸는지 쌀쌀했던 기억이 난다...
20150721-22, 인천 >두바이 >프라하 정보보다는 생각이 많고, 명소보다는 주변이 위주인 글입니다. 스무 살 여름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2015년에 20살이었으니까 4년도 더 지난 여행이다. 여행 중에 찍은 사진과 휴대폰에 적은 메모를 참고하며 기억을 더듬어 글을 적는다. 사진 없이도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고, 사진이 없어서 떠올리지 못하는 순간들은 더 많을 것 같다. 휴대폰에 남아있는 메모를 그대로 첨부할 때에는 이렇게 색칠로 표시를 했다. 기억과 기록 모두에 의지해서 글을 적는다.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으며 글을 적고 싶다. 2015년 7월 21일 밤에 인천에서 프라하로 출발했다. 프라하에 도착하기 전에 두바이에 5시간 정도 머물러야 했다. 티케팅을 늦게 해서 적당한 가격의 프라하행 직항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